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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부산에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개최

서대원 기자

입력 : 2025.11.25 15:22|수정 : 2025.11.25 15:22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사진=부산시 제공, 연합뉴스)
▲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다음 주 부산에서 열립니다.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가 12월 2일(화)부터 5일(금)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됩니다.

WADA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총회는 6년 주기로 개최되는, 반도핑과 관련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입니다.

각국 정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경기연맹, 각국 도핑방지기구 등 전 세계 191개국에서 2천여 명이 참석해 세계도핑방지규약, 국제표준 등을 논의합니다.

위톨드 반카 WADA 회장을 비롯해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 전 IOC 위원장, 엠마 테르호 IOC 선수위원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이 부산을 찾습니다.

도핑 없는 공정한 스포츠의 미래를 논의하는 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2027년부터 향후 6년간 모든 국제경기단체와 국가반도핑기구가 준수해야 하는 '세계도핑방지규약(WADA Code)'과 그 이행을 위한 '국제표준' 개정안을 확정합니다.

도핑방지규약은 전 세계 모든 선수가 동일한 기준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국제스포츠의 핵심 규범으로서, 이번 개정안에는 청소년 선수 보호 강화와 국가도핑방지기구의 운영상 독립성 존중 등을 주요 사항으로 담았습니다.

이번 총회는 12월 1일(월요일) 해운대 누리마을 에이펙(APEC) 하우스에서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주재하는 사전 만찬을 시작으로 2일 개회식과 함께 공식 일정에 돌입합니다.

12월 3일부터 5일까지는 본회의와 분과위원회가 열립니다.

3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재하는 환영 만찬, 4일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주최하는 IOC 위원 초청 만찬도 진행됩니다.

5일 폐회식에서는 스포츠 공정성과 선수 보호, 도핑방지 국제협력 강화를 담은 '부산 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부산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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