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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턴하다 펜스 뚫고 '쾅'…초등생 숨지고 엄마 중상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11.25 10:35|수정 : 2025.11.25 10:42


▲ 부산 남부경찰서

부산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유턴하는 차량이 모녀를 치어 초등생 딸이 숨지고 엄마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오늘(25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분 남구 우암동 한 아파트 앞 삼거리 교차로에서 50대 A 씨가 운전한 스포티지 차량이 유턴하던 중 모녀를 쳤습니다.

이 사고로 초등학교 1학년인 7세 딸이 숨지고, 30대 엄마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해당 차량이 유턴한 곳은 중앙선이 없는 이면도로 구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펜스가 있었지만, 차량은 펜스를 뚫고 모녀를 충격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A 씨도 경상을 입어 치료를 위해 소환 조사는 아직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적용 죄명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면서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등 영상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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