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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우크라 이견은 몇 개에 불과…트럼프는 낙관적"

강민우 기자

입력 : 2025.11.25 06:47|수정 : 2025.11.25 06:47


▲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미국 백악관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구상 관련,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이견이 많지 않다며, 합의 도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24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계속 해결하려 하는 이견은 몇 개에 불과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는 희망과 낙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우크라이나의 리더십은 우리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혀 표현하지 않았으며, 유럽은 계속 러시아에서 원유를 사고 있다"고 불만을 표한 것을 묻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그 이후 대통령 국가안보팀과 우크라이나 대표단 간에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실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제네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측 의견이 들어간, 미국이 제안한 28개 조항의 평화구상을 철저히 검토할 수 있었다. 그들은 조항들을 세밀하게 조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자금 지원 중단을 결정했지만, 미국은 여전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량의 무기를 지원하거나 판매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영원히 그렇게 할 수는 없으며 대통령은 이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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