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한-튀르키예 103분 간 정상회담…원자력·방산·바이오 협력 논의

강청완 기자

입력 : 2025.11.25 01:26|수정 : 2025.11.25 01:26


▲ 이재명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소인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103분 동안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57분부터 6시 6분까지 1시간 9분 동안 양 정상과 소수의 참모만 대동한 채 소인수 회담을 했습니다.

이후 참석자를 늘린 확대회담 형태로 6시 21분부터 55분까지 34분간 더 회동했습니다.

튀르키예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방산·원자력·바이오 분야에 걸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에 대해 튀르키예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회담 전에는 대통령궁 앞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직접 차량에서 내린 이 대통령을 맞이했으며, 기마병의 선도 행렬과 대통령궁 앞에 깔린 터키색 카펫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빈을 환영하는 의미로 예포도 발사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과 나란히 걷던 중 튀르키예 국기 앞에서 짧게 고개를 숙여 예를 표했으며, 의장대를 향해 "메르하바 아스케르"(Merhaba asker·군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