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업자와 소비자의 '과잉 재고'가 소진되면 정부 관세 수입이 급증해 그 효과를 체감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자신의 SNS 게시글을 통해 "다른 나라에 부과된 관세의 직접적인 결과로 미국이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을 벌어들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많은 상품·제품 구매자들이 단기적으로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자신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재고를 '사재기(STOCK UP)'하는 바람에 관세의 전체적인 혜택이 아직 계산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나 그 엄청난 양의 재고는 이제 소진되고 있으며, 곧 관세가 적용되는 모든 것에 대해 회피 없이 관세가 납부될 것"이라면서, "미국에 납부되는 (관세) 금액은 역사적 수준을 넘어 폭발적으로 증가(SKYROCKET)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관세) 납부 금액은 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고, 우리나라를 새롭고 전례 없는 길로 이끌 것"이라며 "이 '관세의 힘'은 미국에 예전에는 본 적 없는 국가 안보와 부를 가져올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게 반대하는 이들은 미국의 성공, 안전, 번영과 일치하지 않는 적대적인 외국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에 비판적인 야권 정치인과 언론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이를 멈추지 않고 계속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나는 이 긴급하고 시간에 민감한 사안에 대한 대법원의 결정을 매우 고대하고 있다"고도 적었습니다.
현재 미 연방 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에 부과한 상호관세가 위법인지를 판단하는 심리를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