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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홍수·산사태 사망자 91명으로 늘어…실종도 11명

남승모 기자

입력 : 2025.11.24 11:19|수정 : 2025.11.24 11:19


▲ 지난 11월 4일 홍수로 인해 침수된 모습

최근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한 베트남 중부 지역에서 91명이 숨진 걸로 집계됐습니다.

베트남 재해방재청은 최근 중부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로 9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2일까지 55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 상태였지만 주말 사이에 사망자 수가 더 늘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60명 이상이 중남부 닥락성에서 발생했다고 베트남 환경부는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주택 221채가 무너졌고, 933채는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피해는 유명 관광지 달랏이 있는 중부 고원지대 럼동성에서 주로 일어났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또 홍수로 20만 1천 가구가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의 대부분은 닥락성에서 발생했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벼농사 피해 규모는 815㎢이며 다른 작물 피해 규모는 1천167㎢라고 말했습니다.

또 홍수로 11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으며 23일 기준 25만 8천 가구는 여전히 정전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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