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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튀르키예로 출발…G20으로 올해 다자외교 마무리

박예린 기자

입력 : 2025.11.24 11:08|수정 : 2025.11.24 11:08


▲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다음 국빈 방문지인 튀르키예로 가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OR탐보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이번 중동·아프라카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튀르키예로 출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로써 지난 6월 취임 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유엔총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G20까지 이어진 올해 다자 정상외교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 방문을 마치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도착, G20 정상회의 회원국 자격으로 22∼23일 열린 3개 공식 세션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첫 세션에서 국제적 포용 성장을 위한 3가지 해법을 제시했는데, 개발도상국의 부채 취약성을 완화하고 다자무역체제 기능을 회복하며 개발 협력의 효과성을 향상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한국이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본사회' 달성을 위해 국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독일 정상과의 양자 회담, 인도·브라질 정상과의 양자 회동, 한국이 주도하는 중견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 회동 등 틈틈이 별도 외교 일정도 소화했습니다.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튀르키예에 오늘 오후 도착할 예정인 이 대통령은 현지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원자력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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