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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크라운해태, PBA 팀리그 4R 역전 우승 눈앞

이정찬 기자

입력 : 2025.11.24 08:32|수정 : 2025.11.24 08:32


▲ 하나카드 꺾고 단독 1위로 올라선 크라운해태

지난 라운드 최하위의 수모를 겪었던 크라운해태가 반등에 성공하며 프로당구 PBA 팀리그 4라운드 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크라운해태는 어제(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4라운드 8일 차 경기에서 하나카드를 세트 점수 4대2로 제압했습니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린 크라운해태는 7승 1패, 승점 18점으로 SK렌터카(5승 3패·승점 17)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크라운해태는 오늘(24일) 열리는 4라운드 마지막 날 경기에서 자력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크라운해태가 마지막 상대인 휴온스를 상대로 승리해 승점 2점 이상을 추가하면, SK렌터카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립니다.

만약 승점이 동률이 되더라도 '승수 우선 원칙'에 따라 7승을 확보한 크라운해태가 SK렌터카에 앞섭니다.

지난 3라운드에서 9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던 크라운해태는 4라운드 들어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습니다.

'에이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가 중심을 잡고 백민주, 김재근이 뒤를 받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하나카드전에서도 마르티네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김재근과 짝을 이뤄 11대2(2이닝)로 완승한 마르티네스는 세트 점수 1대1로 맞선 3세트 남자 단식에서도 신정주를 15대4(3이닝)로 눌렀습니다.

이후 4세트 혼합복식 승리로 승기를 잡은 크라운해태는 6세트 여자단식에 나선 백민주가 '당구 여제' 김가영을 9대6(8이닝)으로 꺾어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PB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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