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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근, 도쿄 데플림픽 태권도서 여자 품새 금·품새 페어 은

배정훈 기자

입력 : 2025.11.23 10:55|수정 : 2025.11.23 10:55


▲ 22일 일본 도쿄 나카노 종합 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품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혜근.

정혜근(천안오성고)이 2025 도쿄 데플림픽 태권도 품새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1개씩 따냈습니다.

정혜근은 어제 일본 도쿄 나카노 종합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품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수빈(전북장애인태권도협회)과 짝을 이룬 품새 페어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경기 뒤 정혜근은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데플림픽에 처음 출전했는데 이렇게 금메달 따 기쁘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 대표팀 감독님과 코치님, 도장 관장님, 코치님께 감사하다 감사드린다"며 "페어에서 금메달을 놓쳤지만, 우리가 정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남자 품새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이수빈은 "꿈의 무대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해서 기쁘다.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 스승님, 대표님, 지도자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페어에 함께 출전한 정혜근도 고생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찬미(전남장애인볼링협회)와 허선실(경남장애인볼링협회)은 도쿄 히가시야마토 그랜드볼에서 벌인 볼링 여자 2인조 준결승에서 독일, 결승에서 말레이시아를 연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찬미는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개최지 사정으로 볼링은 말레이시아에서 개최) 2인조 경기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2인조 금메달을 따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허선실은 "데플림픽에 처음 출전해 긴장도 많이 하고 걱정이 많았지만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겨줄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쿄 아지노모토 국립훈련센터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50m 소총 3자세에서는 정다인(경북전문대)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정다인은 10m 공기소총 혼성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은메달을 손에 넣었습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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