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압수수색 과정에서 도주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포' 이 모 씨가 20일 충주시 소재 국도변 휴게소 근처에서 체포돼 서울 광화문 김건희특검 조사실로 압송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던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약 한 달 만에 충북 충주시 국도변 휴게소 근처에서 체포된 이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로 김건희 특검팀이 청구한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이 씨가 구속 전 심문을 포기함에 따라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서 등 수사 기록을 바탕으로 구속 여부를 판단한 법원은 증거를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어제 이 씨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공범으로 가담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씨는 김건희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소개해 준 인물입니다.
지난 7일 김 여사의 재판에선 김 여사와 이 씨가 2012년 10월쯤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에 앞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이 씨를 기소하지 않았지만 특검팀은 이 씨가 차명 계좌로 주가조작에 가담했다고 보고 수사해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