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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안세영…'시즌 10승' 보인다!

유병민 기자

입력 : 2025.11.22 20:28|수정 : 2025.11.2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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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드민턴 호주 오픈에서 안세영 선수가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개인 최다 타이인 시즌 10승에 단 한 걸음만 남겼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강 안세영은 세계 8위 태국 인타논을 말 그대로 압도했습니다.

강력한 스매시를 잇달아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고, 허를 찌르는 대각 드롭샷을 꽂아 넣으며 첫 게임을 21대 8로 이겼습니다.

두 번째 게임도 재치 있는 네트 앞 공격을 앞세워 9대 0까지 달아나자, 안세영을 응원하던 팬들도 상대의 첫 득점에 환호했습니다.

[남자 캐스터 : 오늘 가장 큰 환호성인거 같네요.]

[여자 캐스터 : 호주 팬들이 약자를 사랑하네요.]

안세영은 이후에도 강력한 공격을 이어갔고,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공세에 체력이 떨어진 상대는 연거푸 코트에 쓰러졌습니다.

안세영은 마지막 공격은 정확히 라인 위에 꽂으며 40분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 4경기 동안 게임당 평균 7점만 허용하며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내일(23일) 인도네시아 와르다니와 우승컵을 다툽니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다 타이인 시즌 10승을 달성하면, 다음 달 왕중왕전 격인 파이널에서는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이인 11승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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