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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에서 '추락한 명가' 울산이 광주에 2대 0으로 져 1부 리그 잔류 경쟁을 최종전까지 이어가게 됐습니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0위에 승점 2점 차로 쫓겼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은 광주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최소 9위를 확보해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지만,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196cm의 장신 공격수 프리드욘슨에게 헤더 선제골을 얻어맞았습니다.
위기에 몰린 울산은 전반 16분 이청용과 엄원상을 교체 투입해 총력전에 나섰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울산은 오히려 후반 30분 한 골을 더 내줘 2대 0으로 졌습니다.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뒤 올 시즌 급격하게 추락해 사령탑 두 명을 경질하고도 9위에 머문 울산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0위 수원FC에 승점 2점 차로 쫓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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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승리하지 못할 경우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리는 수원FC는 8위 안양을 1대 0으로 꺾고 6경기 만에 승리하며 강등권 탈출 희망을 살렸습니다.
수원FC는 최종전에서 7위 광주를, 울산은 11위 제주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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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대전과 3위 김천의 준우승 경쟁도 최종전으로 미뤄졌습니다.
대전이 강원과 1대 1로 비긴 반면 3위 김천이 서울에 3대 1로 승리해 대전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두 팀은 오는 30일 김천에서 열리는 최종전에서 2위 자리를 두고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