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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조국, 토론 합의…정청래에 동참 제안

박찬범 기자

입력 : 2025.11.22 20:18|수정 : 2025.11.2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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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정치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공개 토론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그러면서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향해 '3자 토론'도 제안했습니다.

보도에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2일)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토론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토론을 해보자고 제안하자, "한 전 대표는 당 내부부터 정리하고 나오는 게 좋지 않느냐"며 "장동혁 대표가 정식으로 하자고 하면 언제든 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의 토론 수용에 조 전 대표는 내일로 예정된 혁신당 전당대회와 당 지도부 개편이 끝나는 대로 토론 일정을 잡자고 화답했습니다.

장 대표와 조 전 대표는 각각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참여는 언제든지 환영한다", "정 대표가 참여하는 3자 토론도 좋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한 민주당 지도부 인사는 "다른 당 사이의 일인 만큼 답을 굳이 내놓을 사안이 아닌 걸로 보고 있다"고 SBS에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장외 여론전에 주력했습니다.

부산과 울산을 찾아 검찰의 항소 포기 등을 부각하며 이재명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 결집에 나섰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대장동 사건) 항소만 포기한 것이 아니라 경제도 민생도 포기한 정권입니다. 이 모든 것은 단 한 사람 이재명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출범한 지 반년도 안 된 정부에 대한 발목 잡기라고 맞섰습니다.

[백승아/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재명 정부는) 내란 사태를 수습하고 국제적으로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성과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2일까지 전국을 돌면서 여론전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인데, 12·3 계엄 1주년을 전후해 여야 공방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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