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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임종훈-오준성, WTT 대회 남자 복식 우승

하성룡 기자

입력 : 2025.11.22 10:04|수정 : 2025.11.22 10:04


▲ WTT 무스카트 대회 남자복식에 나선 한국거래소의 임종훈(왼쪽)과 오준성.

한국 남자 탁구 한국거래소 콤비인 임종훈과 오준성이 월드테이블테니스, WTT 스타 컨텐더 무스카트 2025 정상에 올랐습니다.

임종훈-오준성 조는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팡 코엔-퀘크 아이작 조를 게임 점수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로써 임종훈-안재현 조는 지난 6월 WTT 컨텐더 스코피예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임종훈은 올해 류블라나·첸나이 대회 우승을 합작했던 '황금 콤비' 안재현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오준성과 호흡을 맞춰 최고의 복식 파트너임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임종훈은 오는 30일 결혼식을 앞두고 출전한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값진 결혼 선물을 얻었습니다.

임종훈-오준성 조는 준결승에서 프랑스의 세계랭킹 1위 듀오인 '르브렁 형제' 펠릭스-알렉시스 조를 3대 1로 꺾으면서 최대 고비를 넘어 우승을 예감했습니다.

하지만 여자복식 결승에 올랐던 주천희-김나영 조는 일본의 오도 사쓰기-요코이 사쿠라 조에 3대 2로 역전패해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주천희-김나영 조는 첫 게임을 공방 끝에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마지막 5게임을 11대 6으로 지면서 우승을 놓쳤습니다.

한편 여자 단식 8강에 나선 주천희는 올해 한국 프로리그 파이널시리즈 챔피언인 이은혜를 3대 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해 김나영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반면 남자 단식에 나선 오준성은 8강에서 '탁구 천재' 펠릭스 르브렁에게 3대 0으로 져 4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사진=WTT 인스타그램 캡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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