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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장 "우크라 평화계획, 영토보전 존중해야"

김민준 기자

입력 : 2025.11.22 01:13|수정 : 2025.11.22 01:13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우크라이나의 평화 계획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을 지지하는 유엔 총회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구역 엑스포센터에서 연 사전 기자회견에서 최근 미국이 제안한 평화구상안 초안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미국이나 다른 어떤 기관에서도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고 언론 보도만으로 공개된 내용에 관해 얘기하는 것"이라면서도 "국가의 영토적 주권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외신들은 미국이 28개 조항으로 구성된 평화 계획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했으며, 이 계획에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통제하지 않고 있는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영토를 양보하고 철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 영토로 인정한다는 내용도 포함되는 등 미국의 계획에 러시아의 요구 사항이 상당히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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