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서 인도 공군의 테자스 전투기가 추락하기 직전 비행하는 모습.
현지시간으로 21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서 인도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에어쇼 폐막일인 이날 인도 공군 소속 테자스(Tejas) 전투기가 관중 앞에서 곡예비행을 하던 도중 통제력을 잃고 알막툼국제공항 지면으로 곤두박질친 뒤 폭발해 불길과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인도 공군은 이 전투기를 몰던 파일럿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최 측은 사고 발생 후 약 30분 뒤 관중 앞에서 에어쇼를 재개했습니다.
구조대가 현장을 수습하는 가운데 러시아 공군의 러시안나이츠 비행단이 비행했습니다.
1986년 처음 개막해 현재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두바이 에어쇼에서 추락 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최초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추락한 테자스는 인도 국영 힌두스탄에어로노틱스(HAL)가 생산하는 4세대 경공격기로, 개발에만 30여 년이 걸렸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