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포스코가 잇단 안전사고로 근로자 인명 피해가 연이어 발생한 포항제철소 소장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포스코는 어제(20일)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을 오늘(21일) 보직해임했습니다.
포스코는 후임 포항제철소장은 새로 선임하지 않고, 이희근 사장이 직접 제철소장을 겸임하면서 최근 인명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항제철소에서는 전날 야외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 작업을 하던 작업자 3명이 유해가스를 마셔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등 올해 들어서만 3건의 인명사고가 발생해 안전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산업 현장 안전이 강조되는 분위기 속에 연이어 인명사고가 발생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 안전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전격적인 경질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