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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이집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안정과 조화 등을 강조한 샤인 이니셔티브라는 새로운 중동 정책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동과 아프리카 4개국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두 번째 방문국인 이집트의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압델 파타 알시시/이집트 대통령 :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양국 외교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이루어져 더욱 뜻깊습니다.]
110여 분에 걸친 회담 결과 양국 정상은 한반도와 중동 평화를 위한 한국과 이집트, 서로의 역할을 지지하고, 자유무역협정 FTA와 비슷한 CEPA, 즉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부 간에 교육 분야 협력 양해각서와 공연예술·박물관 등 문화예술 분야 양해각서도 체결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K-방산' 세일즈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K-9 자주포 공동생산으로 대표되는 양국 방산 협력이 앞으로 FA-50 고등훈련기 및 천검 대전차 미사일 등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카이로 대학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안정과 조화, 혁신과 네트워크, 교육의 영문 앞글자를 딴 새 중동 정책 비전 '샤인 이니셔티브'를 제시했습니다.
안정과 조화 차원에서 아랍의 적십자사 격인 적신월사에 1천만 달러를 기여하는 등 가자지구 재건 사업에 참여하고 네트워크·교육 차원에서 이집트 학생의 한국 유학 기회 확대 등 구체적인 방안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평화·번영·문화, 세 가지 영역에 걸친 '샤인 이니셔티브'를 토대로 중동과 한반도가 상생하는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갈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 동포, 기업인들과 만찬 간담회를 끝으로 이집트 순방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1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