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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의 인생 연기…'라스베가스를 떠나며', 30주년 재개봉

입력 : 2025.11.20 17:48|수정 : 2025.11.20 17:48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가 오는 1월 7일(수) 30주년 기념으로 재개봉한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는 가장 화려한 도시 라스베가스에서 만난 알코올중독자 벤과 거리의 여자 세라의 사랑, 그 이상의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작품. 지난 1995년 북미 최초 개봉 당시 상처가 가득한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하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다룬 마이크 피기스의 연출 및 니콜라스 케이지와 엘리자베스 슈의 압도적 연기력으로 전 세계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제68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감독상, 각색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후보 지목 및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 제53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드라마 부문), 제21회 LA비평가협회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제30회 전미비평가협회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32개 부분 수상하며 당해 최고의 멜로 영화로 손꼽혔다.

특히 극한의 감정선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니콜라스 케이지의 연기는 지금까지도 커리어 최고로 회자되며,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히는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다.

시카고 타임즈는 "진부한 캐릭터를 잊을 수 없는 인물로 만들어냈다"라며 최고의 평가를 남겼으며 로튼 토마토는 "망가져 가는 캐릭터 속에서 인간미를 찾아낸 압도적 연기"라고 평하며 높은 비평가 지수를 부여, 작품성과 연기력을 인정했다.

또한 이 작품은 OST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는 영화로도 유명하다. 개봉 당시 LA 타임즈는 "음악이 작품 분위기 전반을 이끄는 핵심 요소"라며 영화 속 OST를 높이 평가했다. 스팅의 'Angel Eyes'로 대표되기도 하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속 음악은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요소로 뜨거운 극찬 받았다.

오는 1월 7일(수) 30주년 기념 재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1차 포스터는 흑백 톤의 클로즈업으로 두 주인공 벤과 세라의 쓸쓸하고 깊은 눈빛을 담아내며 작품의 로맨틱 감성을 고스란히 전한다. 포스터 속 문구인 "당신은 누구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인가?"는 알코올중독으로 무너져가는 벤을 세라가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따뜻함을 건네는 순간에서 벤이 감동을 받아 내뱉은 대사이다. 이 짧은 한마디는 단순한 사랑을 넘어, 상처와 결핍을 지닌 두 사람이 영화 속에서 펼칠 사랑 그 이상의 러브스토리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포스터 하단에 표기된 제68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과 제5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수상 경력은, 니콜라스 케이지의 압도적인 연기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하며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끌어올린다.

흑백 톤으로 로맨틱 감성을 담은 1차 포스터를 공개한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는 오는 1월 7일(수), 국내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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