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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양세찬과 임신 가짜뉴스도…초음파 사진, 리얼해서 나도 속을 뻔"

입력 : 2025.11.20 09:56|수정 : 2025.11.20 14:09


쯔양 박나래
개그우먼 박나래가 '가짜뉴스 피해 경험'을 털어놓으며 쯔양(본명 박정원)과 공감대를 나눴다.

20일 공개된 유튜브 '나래식' EP.61에는 구독자 1,600만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이 출연해, 사이버렉카·허위 조작 루머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박나래는 "사이버렉카 이슈 때문에 국정감사에 다녀왔다"며 말을 꺼냈고, 쯔양은 "가짜뉴스는 처음에는 '관심을 먹고 사는 직업이니 감수해야 하나' 싶었다"면서도 "도가 지나쳐 누명 수준의 허위 사실까지 감당해야 하나 싶더라. 그래서 이제는 법적으로 싸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쯔양 박나래
쯔양은 특히 국정감사 당시를 떠올리며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 앞순서가 싸움이 벌어진 회의라 분위기가 살벌했고, 제대로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영상이 올라가자 '순진한 척한다' 같은 댓글이 쏟아져 상처가 컸다"고 털어놨다.

가장 황당했던 가짜뉴스로는 '중국 세력 지원설'을 꼽았다. 쯔양은 "구독자 1,200만이 중국 세력 때문이라느니, 제가 중국 국적이라는 식의 루머도 있었다"며 "수위가 너무 센 건 여기서 말도 못 할 정도"라고 한탄했다.

박나래 역시 "황당했던 가짜뉴스가 많다"며 "양세찬과 제가 임신했다는 루머도 있었다. 심지어 내가 초음파 사진을 들고 있는 합성 사진까지 돌아서 순간 '내가 임신했나?' 싶을 정도로 너무 리얼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쯔양은 "서강대 평생교육원 출신이라는 틀린 정보가 나무위키에 올라가 부모님도 확인 전화할 정도였다. 논란이나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 많아 이제는 아예 안 보려고 한다"면서 "도 넘은 가짜뉴스는 괴롭지만, 어떤 면에서는 그 사람들도 제 영상을 누구보다 많이 찾아보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어쩌면 마음이 힘든 사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상처를 줄이려 한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우리가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것은 맞지만, 그런 악성 글을 쓰는 사람들 덕분에 성장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도를 넘는 허위 사실은 절대 감내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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