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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높이 '부르즈 칼리파'에 태극기…"UAE, 최고 수준 예우"

강민우 기자

입력 : 2025.11.19 17:32|수정 : 2025.11.19 17:32


▲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초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 외벽에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태극기 조명이 점등돼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 최고(最高) 건물,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 외벽이 현지시간 18일, 태극기 조명으로 장식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맞춰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태극기를 송출한 건데, 대통령실은 "UAE가 최고 수준의 의전으로 예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르즈 칼리파는 높이 828m의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UAE 두바이를 상징하는 대표 건물입니다.

UAE는 전날에도 수도 아부다비 시내 주요 건물인 아부다비 석유공사(ADNOC) 본사와 무바달라 타워, 아부다비 금융자유구역,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 등에 태극기 모양 조명을 점등하며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공식 환영식에선 기마·낙타병 다수가 도열해 이 대통령을 맞이했고, 대통령궁 상공으론 태극기 상징인 빨간색과 파란색의 비행운을 그리는 '에어쇼'도 진행됐습니다.

대통령궁에서는 대나무 막대를 든 의장대가 환호성을 지르며 이 대통령을 맞이했고, 흰색 전통 복장을 입은 UAE 여성들은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채 긴 머리카락을 좌우로 흔들었습니다.

이는 '알 아얄라'로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된 의식으로, 귀한 손님을 맞이할 대 선보이는 UAE 전통 의례입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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