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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까지 보험사 당기순이익 11조 원…작년 대비 15.2% 줄어

엄민재 기자

입력 : 2025.11.19 08:36|수정 : 2025.11.19 08:36


보험 손익 악화로 올해 9월까지 보험사 당기순이익이 11조 원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9월 보험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생보사 22개 · 손보사 31개의 당기순이익은 11조 2천91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조 191억 원(15.2%) 감소했습니다.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4조 8천30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천391억 원(8.3%) 적었습니다.

자산처분·평가이익 등으로 투자손익은 개선됐지만, 손실부담비용 증가 등으로 보험손익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손보사 당기순이익(6조 4천610억 원)은 19.6% 줄어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역시 자산운용 이익 등 투자손익이 늘었지만,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도 뒷걸음쳤습니다.
보험사 주요 손익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연합뉴스)9월까지 수입보험료는 183조 3천82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조 1천977억 원(8.4%) 증가했습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89조 4천170억 원으로 같은 기간 8조 6천505억 원(10.7%) 증가했습니다.

보장성보험·변액보험·퇴직연금 등의 판매가 늘어난 반면 저축성보험은 감소했습니다.

손보사(93조 9천659억 원)는 작년보다 5조 5천472억 원(6.3%) 늘었습니다.

장기보험·일반보험·퇴직연금 등 판매가 증가했지만,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가 소폭 감소했습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6%, 10.26%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27%포인트(p), 1.02%p 하락했습니다.

총자산과 총부채는 1천327조 2천억 원, 1천175조 9천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각각 58조 3천억 원(4.6%), 49조 1천억 원(4.4%) 증가했습니다.

자기자본은 151조 3천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9조 1천억 원(6.4%) 증가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손해액 증가 및 보험계약 손실 비용으로 인한 보험손익 악화로 작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변동 및 손해율 악화 등 주요 위험 요인을 모니터링하고 보험사 당기손익 및 재무 건전성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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