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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북에 대결 의사 없어…한미 안보 협력은 국익 수호 위함"

강민우 기자

입력 : 2025.11.18 11:53|수정 : 2025.11.18 11:53


▲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통령실은 북한이 한미정상회담 팩트시트에 대해 '대결적 기도'라며 비난한 것에 대해 "북측에 적대나 대결 의사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 간 안보 협력은 안보를 튼튼히 하고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역내 평화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늘 3,800여 자 분량의 조선중앙통신 논평에서 한미정상회담 팩트시트,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 대해 "대결적 기도의 공식화, 정책화"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추진과 관련해선 "'자체 핵무장'으로 나아갈 포석"이라며, "지역에서의 '핵 도미노 현상'을 초래해 보다 치열한 군비경쟁을 유발하게 되어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은 미국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계기"라 평가하면서, "미국이 한국과 함께 정상급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확약한 것은 우리의 헌법을 끝까지 부정하려는 대결 의지의 집중적 표현"이라고도 비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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