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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무려 14년 만에 일본 팬미팅…"큰 힘 됐다"

입력 : 2025.11.18 10:38|수정 : 2025.11.18 10:38


배우 송중기가 무려 14년 만에 팬미팅을 위해 일본을 찾았다.

송중기는 지난 12일 도쿄, 14일 오사카에서 '2025 SONG JOONG KI FANMEETING 'Stay Happy' in JAPAN'을 개최했다. 일본에서의 팬미팅은 약 14년 만으로, 현장은 반가움과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송중기는 '고백'의 일본어 버전을 준비해 부르며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그의 설렘과 진심이 담긴 첫인사는 공연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어진 토크 코너에서는 송중기를 행복하게 하는 일상과 취향을 공유했다. 그는 태블릿에 일본어로 답을 적어 보여주며, 단어가 헷갈릴 때는 팬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등 가까운 호흡의 소통으로 현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특히 공연 중, 2011년 당시 일본 팬미팅 슬로건을 들고 있는 팬을 발견한 순간은 깊은 울림을 남겼다. 송중기는 슬로건을 건네받아 무대 뒤에서 사인을 더해 직접 되돌려주며 오래 시간 자신을 응원해 준 팬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일본 팬미팅의 특별 게스트로 배우 양경원, 오의식, 임철수가 등장해 팬미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센스 있는 선곡과 재치 있는 토크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고, 네 배우의 돈독한 우정과 팀워크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며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물했다.

팬미팅을 마치며 송중기는 "오랜만에 가까이에서 여러분의 표정을 보니 큰 힘이 됐습니다. 배우라는 직업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시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좋은 작품과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공연이 끝난 후 팬들이 퇴장하는 순간까지 한 명 한 명 배웅하며 마지막까지 팬들을 향한 마음을 남김없이 표현했다.

뜨거운 함성과 응원 속에서 막을 내린 'Stay Happy' 일본 팬미팅은 송중기와 팬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건넨 소중한 시간으로 기록됐다.

[사진 제공 : 하이지음스튜디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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