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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특급 호텔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케이크를 잇따라 선보이는 가운데 신라호텔의 케이크가 지난해 최고가인 40만 원을 훌쩍 뛰어넘은 5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호텔 업계에 따르면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특급 호텔의 케이크 최고 가격은 신라호텔이 출시한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로 무려 50만 원입니다.
지난해 최고가 역시 신라호텔이 출시한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로 40만 원이었습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도 '뤼미에르 블랑슈'를 38만 원에 선보였습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올해의 시그니처 케이크로 35만 원짜리 '메리고라운드'를 50개 한정 판매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포시즌스 호텔은 트러플 초콜릿 무스를 더한 '다이아몬드 포시즌스 리프'를 30만 원에 한정판으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랜차이즈 업계도 고급화 대열에 합류해 스타벅스 코리아도 조선델리와 협업해 7만 9천 원짜리 '조선델리 스노우맨 케이크'를 내놨습니다.
배경엔 디저트 원재료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디저트 플레이션'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지난달 초콜릿 가격은 전년 대비 16.3% 올라 1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커피, 빵, 케이크 등 주요 품목들도 평균 물가 상승률 2.4%를 웃돌았습니다.
여기에 연말 디저트 수요까지 더해져 가격 인상 폭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비싼 가격에도 프리미엄 케이크들은 매년 품절 대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최강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