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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두 달 앞 숨진 병장…전북경찰, 직권남용 혐의 부사관 입건

류희준 기자

입력 : 2025.11.17 14:16|수정 : 2025.11.17 14:16


▲ 전북경찰청

경찰이 제대를 두 달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된 육군 병장의 부대 내 따돌림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해당 부대의 부사관 A 씨를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실군의 한 육군 부대 소속인 B 병장은 지난 9월 18일 오전 5시 진안군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후 B 병장의 유족은 부대 관계자의 직권남용과 협박 혐의를 조사해 달라며 고소장을 냈습니다.

고소장에는 B 병장이 사망 직전 주변에 군 생활의 고충을 알리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군 수사단으로부터 관련 사건 자료를 넘겨받은 경찰은 B 병장이 따돌림 행위에 시달렸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며 "지난달 고소장을 접수한 뒤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전북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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