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김유진, 육상 여자 5,000m 한국 신기록…15분33초07

서대원 기자

입력 : 2025.11.16 13:48|수정 : 2025.11.16 13:48


▲ 육상 여자 5,000m 한국 신기록을 세운 김유진

김유진(경산시청)이 육상 여자 5,000m 한국 기록을 8년 4개월 만에 바꿔놨습니다.

김유진은 어제(15일)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열린 제18회 니타이다 챌린지 게임(일본 체육대학 기록회) 여자 5,000m 경기에서 15분33초07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김도연이 2017년 7월에 작성한 종전 기록 15분34초17을 1초10 앞당긴 한국 신기록입니다.

김유진은 중거리 국가대표로 올해 5월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500m와 5,000m에 출전했던 선수입니다.

10월 전국체전에서 대회 신기록이자 한국 역대 6위 기록(15분47초15)을 작성한 김유진은 일본에서 마침내 한국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김유진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올해 여름 미국 콜로라도에서 국가대표 국외 전지훈련을 했고, 국내 고지대 훈련도 했다. 훈련을 통해 신체 컨디션이 최상으로 올라왔다"며 "전국체전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자신감을 얻었고, 곧바로 다음 목표인 한국 기록 경신을 위해 훈련을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마침내 한국 신기록 달성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대한육상연맹 국가대표 유영훈 감독님과 경산시청 김태환 감독님, 태학 코치님께 감사하다. 대표팀 동료들과 항상 힘이 되어주는 가족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