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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 휩싸여 '활활'…"재난영화인 줄" 무슨 일

동은영 기자

입력 : 2025.11.15 22:11|수정 : 2025.11.1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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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천안에 있는 이랜드의 의류 물류센터에서 큰불이 나 9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근무 중이던 직원들은 모두 대피해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는 동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물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고, 검은 연기 기둥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오늘(15일) 아침 6시 10분쯤, 충남 천안의 한 의류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원재/인근 주민 : 재난영화 보는 듯했고요. 굉장히 추운 날씨였는데 열기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고. 냄새 때문에 두통이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4층에서 시작한 불은 건물 전 층으로 확대됐는데, 소방 당국은 대원 430명과 헬기 11대 등을 동원해 9시간 반 만에 큰불을 잡았습니다.

근무 중이었던 직원 3명은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만, 해당 건물이 이랜드 물류센터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당분간 상품 배송에 차질이 생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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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쯤, 30대 남성 A 씨가 배우 나나 씨의 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했습니다.

A 씨는 당시 집에 있던 나나 씨와 나나 씨의 어머니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저항하며 A 씨의 팔을 붙잡은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속사 측은 이 과정에서 어머니가 심각한 부상으로 의식을 잃는 상황을 겪었으며, 나나 씨 역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나나 : 엄마가 좀 많이 다쳤어요.]

경찰은 특수강도미수혐의로 A 씨를 체포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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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35분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창원 방향 한림나들목 인근에서 견인차에 실려 있던 경찰 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도로가 3시간 가까이 통제되며 시민들이 터널 안에서 식사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송창건 TJB,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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