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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비방해 억대 수익' 유튜버, 2심 집행유예에 불복 상고

이호건 기자

입력 : 2025.11.15 10:11|수정 : 2025.11.15 10:11


▲ '탈덕수용소' 운영자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등 유명인들을 악의적으로 비방한 가짜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억대 수익을 챙긴 30대 유튜버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습니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36살 A씨의 변호인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인천지법에 상고장을 제출했습니다.

A씨는 형량이 너무 무겁고 추징금 명령이 부당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추징금 2억1천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자신이 운영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그는 "장원영이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 "또 다른 유명인들도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했다" 등의 거짓 영상을 제작·유포해 2억5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다른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의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 모욕한 혐의 등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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