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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방산특사'로 UAE·사우디행…최고위급·국부펀드 당국자 만난다

강민우 기자

입력 : 2025.11.13 19:03|수정 : 2025.11.13 19:03


▲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국가와 'K-방위산업' 및 인공지능(AI)분야 협력 논의를 위해 출국했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오늘(13일) 오후, UAE로의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중동은 우리 경제에 빼놓을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지역이다. 협력 성과를 지속 확대 발전 시키기 위해선 변화된 국제 정세에 맞춰서 협력 방식도, 분야도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실장은 이번 방문에서 UAE와 사우디의 정부 최고위급 관계자와 국부펀드 의사결정자를 만날 계획입니다.

강 실장은 "(이들을 만나) AI, 방산, 첨단제조, K-푸드, K-컬쳐 등 여러 협력분야를 한 곳에 모아 실질적이고 손에 잡히는 협력 방안을 만드는 것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협력 모델이 만들어내는 성과 기반으로 주변 국가나 유럽 등 제 3국으로 공동 진출하는 것도 추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실장은 지난달 17일,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뒤 폴란드와 루마니아, 노르웨이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이번 '방산 특사' 일정은 UAE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규모 항공산업 전시회, '두바이 에어쇼'를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등 아랍권 국가의 국산 첨단 무기 도입 등을 독려하고 우리 방산 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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