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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씨가 "전자장치 부착이든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 모든 조건을 받아들이겠다"며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12일) 열린 법원의 보석 심문에서 김 씨 측은 "관저에서 생활할 때도 몇 차례 쓰러진 적이 있었고 구치소에서 치료가 제대로 안 돼 건강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다"며 재판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특검 측은 구치소 접견 내역을 보면 유경옥·정지원 전 행정관과 수시로 접촉했다며 증거인멸의 위험이 높다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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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서 인공지능 AI를 이용한 대규모 부정행위 의혹이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대에서도 유사한 부정행위 정황이 적발됐습니다.
지난달 치러진 서울대 교양 과목 '통계학실험' 중간고사에서 다수의 학생이 AI를 이용해 문제 풀이를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과목은 30여 명이 수강하는 대면 강의로, 학교 측은 중간고사 성적을 무효 처리하고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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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의회에서 발의된 '이재명 대통령 생가 복원 및 기념 공간 조성 건의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대문구의회 운영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안은 어제(11일) 운영위원회에서 과반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이 대통령 생가는 경북 안동시에 있는데, 서울 구의회가 정부에 생가 복원 사업을 추진해 달라는 건의안을 낸 것은 이례적입니다.
건의안은 다음 달 구의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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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1일) 오후 중국 쓰촨성 마얼캉시에서 올해 초 개통한 홍치대교가 무너졌습니다.
홍치대교는 중국 중부와 티베트를 잇는 길이 758m의 교량인데, 주 교량 130m가 사라진 겁니다.
사고 하루 전부터 다리 비탈면에서 균열이 발견되는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 당국이 교통을 전면 통제하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당국은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를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부실 공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