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Jessi)가 5년 만에 새 EP 'P.M.S.'로 돌아왔다. 논란과 공백을 딛고 무대 위 '언니(UNNI)'의 존재감을 다시금 증명한다.
제시는 12일 오후 2시 전 세계 디지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네 번째 EP 'P.M.S.'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섰다. 이번 앨범은 'PRETTY MOOD SWINGS(프리티 무드 스윙스)'의 약자로, 변화무쌍한 감정의 결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힙합부터 팝, R&B까지 전곡을 직접 작사·작곡하며 자신만의 서사를 완성했다.
타이틀곡 'Girls Like Me'는 제시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와 솔직한 메시지가 돋보이는 곡이다. 당당한 애티튜드를 리드미컬한 랩과 보컬로 녹여내며, 오랜만에 돌아온 제시다운 강렬함을 선보였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제시의 자유분방한 퍼포먼스와 카리스마가 시선을 압도한다.
이번 앨범에는 'Brand New Boots', 'HELL', 'Marry Me', 선공개곡 'Newsflash'까지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각 곡마다 서로 다른 장르와 감정을 담아 제시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제시는 'P.M.S.' 발매와 함께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13일 공개되는 김희철의 유튜브 웹예능 '추카추카추' 출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무대를 통해 신곡 'Girls Like Me'의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시는 지난해 9월 발생한 일행의 팬 폭행 사건에 휘말려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당시 제시의 일행이 팬으로 다가온 남성을 폭행하는 사건에서 적극적인 보호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그해 11월 7일 범인 은닉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