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체조 류성현
남녀 기계체조 간판 류성현(서울시청)과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내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한체조협회는 2025 전국종합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종합에서 류성현이 78.10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6~8일 강원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는 2026년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 선수 선발전 겸 2026 아이치 · 나고야 아시안게임 1차 선발전으로 치러졌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내년에 열릴 아시안게임 2차 선발전을 거쳐 아이치 · 나고야행 여부를 가립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류성현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개인종합 결승에 진출해 최종 13위에 올랐습니다.
남자부 개인종합에서는 류성현에 이어 77.166점을 얻은 김재호(제천시청)가 2위, 2024 파리 올림픽 안마 7위 허웅(76.434점·제천시청)이 3위에 자리했습니다.
종목별 결승에서는 마루와 철봉 김재호, 안마 김태양(인천체고), 링 서정원(수원시청), 도마 이창균(수원시청), 평행봉 차예준(인천체고)이 각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6년 남자부 기계체조 국가대표로는 류성현, 김재호, 허웅을 비롯해 이정효(포스코이앤씨), 박승호(한국체대) 등 9명이 선발됐습니다.
▲ 여자 체조 신솔이
여자부에서는 지난달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5관왕을 달성한 신솔이가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4개 종목을 모두 겨루는 개인종합에서 51.000점을 획득해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임수민(50.900점 · 경기체고), 박나영(50.000점 · 경기체고)이 2, 3위에 올랐습니다.
종목별로는 도마에서 박나영, 이단평행봉에서 임수민이 1위에 올랐고, 황서현(인천체고)이 평균대와 마루에서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여서정(제천시청)은 개인종합에 참가해 마루에서 기권했고, 종목별 경기엔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는 국가대표를 바꿀 필요가 없다는 협회 판단으로 2026년도 국가대표를 별도로 선발하지 않고 2025년도 국가대표 선수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9~10일 이틀간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열린 리듬체조에서는 김리나(Team5H), 하수이(한국체대)가 개인종합 1, 2위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