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차량에서 필로폰 제조한 2명 송치…"미드 보고 배웠다"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11.12 07:05|수정 : 2025.11.12 07:05


차량을 개조해 필로폰을 제조한 남성 2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20대 A 씨와 30대 B 씨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6월 수도권에 있는 인적이 드문 캠핑장이나 비닐하우스 등지에 차량을 세워두고 필로폰 10g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미국 드라마를 보고 차량을 개조해 마약을 제조하는 방법을 습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텔레그램에서 마약을 판매하는 광고 채널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해 A 씨 등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극소량의 필로폰 제조에 성공했을 시점에 A 씨와 B 씨를 붙잡았다"며 "마약이 따로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