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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청소년들은 글보다는 영상과 친숙한 세대입니다. 이런 시대 흐름에 맞게 울산시교육청이 웹드라마를 자체 제작하고 있는데요. 흥미와 효과,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냥 게임이라는 생각에 시작했다가 온라인 도박에 빠진 한 학생의 이야기를 담은 웹드라마입니다.
[몰랐다. 이렇게까지 일이 커질 줄은 잃은 돈만 찾으면 멈추려고 했는데….]
'스마트폰에 잠긴 세상'이란 제목의 3부작인데, 2부는 SNS 의존이 심한 친구의 이야기, 3부는 가짜 영상 즉 딥페이크 피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0대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42.6%나 되는 현실에서, 울산시교육청이 스마트폰과 거리를 두자는 취지로 웹드라마를 제작한 겁니다.
[장수미/울산시교육청 홍보팀장 : 해마다 설문을 통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주제를 정하고, 2021년부터 1년에 한 번씩 웹드라마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실제 2021년 생태교육을 담은 지구인의 이중생활을 시작으로, 사이버 폭력과 학교폭력, 관계 회복을 위한 드라마에 이어 올해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까지.
교육청에서 만든 영상치고는 조회수도 높고 반응도 좋아, 시대에 맞는 교육 홍보라는 평가입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 같은 웹드라마를 유튜브 등에 공개하고, 일선 학교에서는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UBC, 디자인 : 구정은 UBC)
UBC 윤주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