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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친윤 정치검사들 쿠데타적 항명…철저히 분쇄하겠다"

박하정 기자

입력 : 2025.11.10 10:54|수정 : 2025.11.10 10:54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대장동 사건에 대한 항소 포기에 검찰 일각에서 반발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친윤(친윤석열) 정치 검사들의 쿠데타적 항명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작에 가까운 정치 기소를 해 놓고 허술한 논리와 증거가 법정에서 철저하게 무너졌는데도 부끄러운지도 모른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1심 재판에서 자신들의 민낯이 그렇게 처참하게 드러났는데도 무엇이 그렇게 당당하냐"며 "여전히 자신들이 법 위에 서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들의 항명은 강백신 검사를 주축으로 하는 한 줌도 안 되는 정치 검사들이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해 도전한 것"이라며 "정치 검찰의 저항, 이번에는 철저하게 분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 검찰의 항명과 조작 기소 의혹을 반드시 진상 규명하겠다"며 "국정조사, 청문회, 특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당신들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 밝혀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했는데도 윤석열은 미국에 계엄 정당화와 지지를 요청하는 외교 공문을 보냈다"며 "윤석열의 제2의 내란 기도가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특검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의 책임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며 "친윤 검사들에게도 경고한다. 윤석열을 추앙하며 윤석열·김건희의 범죄를 덮고 국가와 국민을 배신한 죄, 그 죄에 대해서 남은 인생을 반성하며 살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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