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을 차지하고 기뻐하는 조명우
조명우(서울시청)가 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조명우는 어제(9일) 오후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를 50대 30(에버리지 2.00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조명우는 올해에만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초반부터 정교한 공략과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한 조명우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자네티를 밀어붙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조명우는 누적 랭킹 포인트를 끌어올리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조명우는 올해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월드게임, 월드컵을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급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파룩 엘 바르키 세계캐롬연맹(UMB) 회장은 "역대 월드컵 중 최고 수준의 대회 운영을 만들어준 대한당구연맹에 감사한다"며 "광주 월드컵을 기점으로 캐롬 종목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2025년 마지막 월드컵은 다음 달 7일부터 13일까지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