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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해상서 중국어선 전복…2명 숨지고 3명 실종

최승훈 기자

입력 : 2025.11.09 20:14|수정 : 2025.11.0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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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아침 서해 공해상에서 중국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우리 해경이 구조에 나섰지만, 2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경기 광명에서는 술에 취한 20대 중국인 남성이 역주행 사고를 내 6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은 최승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어선 한 척이 바다 위에 뒤집혀 있고, 해양경찰관이 그 위에 올라가 선체를 두드립니다.

오늘 아침 6시 50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약 81㎞ 떨어진 서해 공해상에서 98톤급 중국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중국 선원 11명 가운데 6명은 사고 직후 다른 중국 어선에 구조됐습니다.

이어 현장에 출동한 우리 해경이 2명을 바다에서 추가로 구조했고, 나머지 3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에 구조된 선원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뒤 숨졌습니다.

사고 해역은 우리나라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을 벗어난 공해상으로 모든 나라 어선이 조업할 수 있습니다.

해경은 사망자 등 선원들을 중국 측에 인계하고, 중국 해경과 공조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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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서 술 취한 중국인이 낸 역주행 사고
승합차 두 대가 검게 그을려 있고,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게 부서졌습니다.

오늘(9일) 새벽 5시쯤 경기 광명시 서해안고속도로 소하 분기점 부근에서 역주행하던 승합차량이 마주 오던 또 다른 승합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역주행 차량 운전자는 20대 중국인 남성으로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6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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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형 백화점 더현대서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온라인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협박 글의 신빙성이 낮다고 본 경찰은 고객 대피 없이 약 1시간 20분 동안 내부를 수색했고,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화면제공 : 목포해양경찰서·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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