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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토네이도에 6명 사망·600여 명 부상…"재난지역 선포"

강민우 기자

입력 : 2025.11.09 00:43|수정 : 2025.11.09 01:35


▲ 7일(현지시간) 돌풍 피해를 입은 브라질 히우보니투두이과수 도심

브라질 남부 지역에 발생한 토네이도로 6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브라질 파라나주 정부는 현지시간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7일) 저녁부터 토네이도가 수많은 주택과 상업 시설에 영향을 미쳤다"며, "지금까지 6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주 정부는 크고 작은 부상으로 치료를 받은 인원도 600여 명에 달하는 데다 실종 사례도 보고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재산 피해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카를루스 마사 하치뉴 쥬니오르 주지사는 인구 1만 4천여 명이 거주하는 히우보니투두이과수 도심 건물의 90% 이상이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의 순간 풍속은 시속 180~250km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치뉴 주니오르 주지사는 "상황이 심각한 히우보니투두이과수는 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복구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면서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한 비상 절차를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파라나주 정부 제공,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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