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밤 러시아 공습을 받은 하르키우 건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시설 등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면서 인명피해와 전력 공급 차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 "러시아 공습이 또다시 사람들의 일상을 겨냥했다"며 "그들은 지역사회로부터 전력과 물, 난방을 빼앗았고 중요 기반시설을 파괴했으며 철도망을 부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이 간밤에 드론 458대, 미사일은 45발을 동원해 공습을 가했고, 그 중 드론 406대와 미사일 9발을 무력화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총리는 동부 드니프로에서 드론 공습 탓에 9층 건물이 부서지면서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북쪽의 하르키우에서는 러시아 공격으로 비상 정전이 발생하고 수도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는 전날 밤 드론 공격을 받아 에너지 기반시설이 파손됐으며, 크레멘추크에서는 전력과 수도가 끊겼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산업 복합 기업 단지와 우크라이나군 작전을 지원하는 에너지 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최근 러시아 석유 시설에 대한 공세를 늘려 왔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7일 저녁, 러시아 남부 볼고라드주에서 에너지 기반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이 지역이 단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