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김 총리, 울산화력 사고 현장 찾아 "정부가 책임지고 구조·지원"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25.11.08 13:22|수정 : 2025.11.08 13:22


▲ 김민석 국무총리가 8일 울산 남구 화력발전소 매몰사고 현장을 찾아 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늘(8일)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아직도 구조되지 못한 분들이 하루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오전 사고 현장 지휘본부를 찾아 사고 대응 전반에 대해 보고 받고, 밤낮없이 구조와 사고 수습 작업을 이어가는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현장에 위험 요소가 많은 만큼, 2차 사고 없이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는 인명 구조와 피해자 지원이 최우선이지만, 향후 제도 보완과 현장 중심의 관리체계를 신중히 마련해 이번과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은 생명'이라는 원칙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이번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김 총리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분들의 슬픔에 마음이 무겁다"며 "정부가 끝까지 책임지고 피해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하면서 구조와 지원을 신속히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쯤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가 붕괴해 현장 작업자 7명이 매몰됐습니다.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고 2명은 사망 추정, 2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사진=총리실 제공,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