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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이후 이 대통령 지지율 상승…이유는

배준우 기자

입력 : 2025.11.07 20:28|수정 : 2025.11.0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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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끝난 뒤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늘었습니다. 국정 지지율이 63%로, 일주일 전 보다 6%p 오른 겁니다.

배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어제(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었더니, '잘하고 있다' 63, '잘못하고 있다' 29, 의견 유보 8%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갤럽 여론조사 결과보다 긍정 평가는 6%p 오르고, 부정 평가는 4%p 내린 겁니다.

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대를 나타낸 건, 지난 9월 셋째 주 이후 약 한 달 반만입니다.

긍정 평가 이유론 '외교'가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경제·민생' 13%, 'APEC 성과'와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각각 7%였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론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14%, '외교' 11%,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과 '경제·민생'이 각각 7%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 이상이었고,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와 70대 이상을 빼곤 60%를 넘었습니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우리 국익에 도움됐다고 생각하는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74%는 '도움됐다', 13%는 '도움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p 하락한 40%,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같은 26%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디자인 : 조수인·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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