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슈잉(중국)이 7일 경기 파주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1라운드 9번 홀에서 세컨드샷을 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첫날 리슈잉 선수가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리슈잉은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를 쳤습니다.
쾌조의 출발을 보인 리슈잉은 2위 배소현에 1타 앞서 순위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달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에서 중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외국 국적 선수로는 10년 만에 KLPGA 정규 투어 우승을 차지한 리슈잉은 시즌 최종전에서 두 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3승, 올해 1승으로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배소현이 5언더파로 리슈잉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고, 16살 아마추어 유망주 김규빈이 첫날 4언더파를 치며 김수지, 박혜준, 송은아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나란히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는 홍정민과 방신실, 이예원 가운데서는 홍정민이 3언더파, 공동 7위로 가장 출발이 좋았습니다.
이예원과 방신실은 나란히 1언더파, 공동 31위에 자리했습니다.
시즌 대상 수상을 확정한 유현조도 1언더파, 공동 3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문정민은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2언더파 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2억 5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오는 9일(일요일)까지 열립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