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7일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도 등으로 1,45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날(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9.2원 오른 1,456.9원입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높은 1,448.1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1,458.5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지난 4월 10일(야간 거래 포함·1,465.7원)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5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렸습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72.69포인트(1.81%) 내린 3,953.7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천721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인공지능(AI) 거품론, 미국 노동시장 불안, 미·중 갈등 재점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17% 내린 99.856 수준입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9.28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40.80원보다 8.48원 상승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0.26% 내린 153.470엔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