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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자 3명 추가 발견…특수장비 투입해 탐색 예정

입력 : 2025.11.07 10:04|수정 : 2025.11.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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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로 매몰된 작업자 구조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매몰자 중 3명이 추가로 발견됐으며 숨진 걸로 추정됩니다. 이미 숨진 것으로 확인된 2명 외에 피해자가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채현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어제 붕괴 사고가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20시간 가까이 이어진 구조 작업에도 조금 전 소방은 두 번째 사망자를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첫 번째 사망자는 40대 작업자 A 씨로, 어제 소방이 발견한 2명 가운데 1명입니다.

A 씨는 당시 의식이 있는 상황이었지만, 팔이 끼어 구조 작업이 지체되면서 심정지가 발생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구조 상황을 정리해 보면, 소방은 구조 작업을 진행하는 진입로에서 30m 떨어진 지점에서 작업자를 발견했습니다.

소방은 이 중 2명이 숨지고, 오전에 추가로 3명을 발견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른 2명은 어디에 깔렸는지 지금까지도 위치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소방은 구조 경로가 복잡하고, 다른 보일러타워의 붕괴 우려가 있어 구조대원 투입을 멈춘 상태입니다.

앞으로 특수장비를 투입해 생존자 탐색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구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ubc, 영상편집 : 박진훈)

UBC 이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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