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어젯(6일)밤 경기 수원시의 사거리에서 한 초등학생이 우회전하던 차량에 치인 뒤 그대로 깔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곧바로 달려온 시민들이 차를 들어서 아이를 구해냈고 생명엔 지장이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조윤하 기잡니다.
<기자>
시민 열댓 명이 도로 위에 멈춰 선 차량 앞부분을 힘겹게 들어 올립니다.
[됐어요?]
어젯밤 9시쯤 수원 영통구 매탄동의 한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던 경차가 초등학생 A 군을 들이받았습니다.
충격에 넘어진 A 군은 차량 밑에 깔렸는데,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곧바로 달려와 함께 차를 들어 A 군을 구조했습니다.
[최도관/목격자 : 밑에서 차를 몇 명은 들고, 몇 명은 아이가 밑에 깔려 있으니 까 앞범퍼 쪽으로 당겼죠. 다행이죠. 더 큰 일이 날 수 있었는데, 그나마 동네 분들이 협심해서 차를 들고…. ]
시민들의 도움으로 차량 밑에서 구조된 A 군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인해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늘 0시 30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안성휴게소 근처를 달리던 승용차가 옆차선에서 주행하던 승합차를 추돌했습니다.
사고를 낸 승용차는 가드레일을 뚫고 도로 옆에 세워진 휴게소 간판까지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에 불이 나 약 30분 만에 꺼졌지만, 20대 승용차 운전자는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
어제저녁 6시 30분쯤엔 전남 장성군 서삼면 용흥사거리에선 화물차 두대가 부딪혀 50대 여성이 숨지고 20대 남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화물차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발생한 걸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황지영, 화면제공 : 전남 장성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