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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붕괴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구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홍승연 기자, 먼저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무너진 보일러 타워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지금 그 안에서 앞서 발견된 2명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붕괴 현장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작업자는 모두 4명인데요.
구조가 완료된 60대 남성과 40대 남성은 의식과 호흡 문제없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명은 바깥에서 작업하고 있었고, 나머지 1명은 무너질 때 빨리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무너진 아래 바닥 쪽에서 추가로 발견된 2명을 구조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무너진 구조물과 지면 사이에 이들이 끼어 있어서 장비로 바닥을 파내면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 중인 2명 중 1명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의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위치가 파악되지 않은 작업자는 5명으로, 생존 반응이나 휴대전화에 대한 답신이 없는 상황이라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앵커>
정말 모든 작업자들이 건강하게 구조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오늘(6일) 밤이 구조의 골든타임이 되겠군요?
<기자>
소방 당국은 밤샘 수색 작업을 벌여 구조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조명 차량을 활용하면 야간에도 수색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크레인 5대와 굴착기 3대 등이 도착했습니다.
사고가 난 타워는 물론 옆에 있는 4호기도 철거를 앞두고 있어서 조심스럽게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 관련 회의를 진행한 뒤 무너진 구조물을 크레인으로 들거나 해체하는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오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