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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에서 이륙하려던 항공기.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화염이 치솟습니다.
[빨리 차 돌려! 돌려 돌려!]
추락 이후 시커먼 연기 기둥이 솟아 오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15분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무하마드 알리 국제공항에서 물류회사 UPS가 운영하는 화물기가 이륙하던 중 추락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 일부는 매우 심각한 상태로,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공기가 추락하면서 업체 2곳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켄터키 주는 공항 반경 8km 내 지역에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엔지 베셔/켄터키 주지사 : 비행기에 주변 지역에 환경적 문제를 일으킬 만한 특정한 위험 화물이 탑재되지 않았다는 점은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충돌의 강도와 위치에 따라 그런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따라서 대피령이나 실내 대기 지침이 내려졌다면 반드시 이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조사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불분명한 상황이며, 항공기 추락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루이빌 무하마드 알리 국제공항은 UPS의 전 세계 항공 허브로, 하루 200만 건 이상의 택배를 처리합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이승진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