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3일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화백건벤션센터 경호안전종합상황실 점검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호안전통제단장인 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
2025년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경호와 안전을 총괄한 경호안전통제단이 200여 일간의 임무를 마치고 해단했습니다.
경호안전통제단(단장 : 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은 대통령경호처를 주축으로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까지 6개 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됩니다.
경호안전통제단은 지난주 APEC 정상회의 기간은 물론이고 초기 단계부터 폐막까지 203일 간 연인원 25,000명이 투입해 경호와 안전을 책임졌습니다.
특히, "다자간 정상외교 회의 경험이 부족한 지방도시 개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외교부와 경북, 경주 준비지원단과 협의체를 구성해 유기적 협동 체계를 구축하고 시행해왔다"고 경호안전통제단은 설명했습니다.
통제단은 과거 다자간 정상회의 장소와 비교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던 회의장(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별도의 출입용 ID카드 제도를 도입했고, 승차지점을 복수로 운용했습니다.
또, 주요 회의장과 국제프레스센터 등이 밀집했던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좁은 진·출입로 특성을 고려해 검문소 추가 배치와 단계별 차량 통제 등을 적용했습니다.
통제단은 "수십 대의 정상 모터게이드(의전차량 행렬)가 초 단위로 이동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서도 정상별 입·퇴장 시점을 조율해 매끄러운 동선을 확보했다"면서, "단 한차례의 지연이나 혼선 없이 모든 정상이 원활히 이동해 'K-경호'의 전문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단장을 맡았던 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은 ‘K-경호 및 경호외교 역량’을 강화하며, 국가 주요 행사의 안전하고 신뢰받는 운영을 위한 체계적 경호·안전관리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대통령경호처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