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에 당선된 스팬버거
트럼프 미 대통령 첫해 국정운영에 대한 민심의 평가를 가늠할 풍향계로 주목받은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AP통신은 민주당 후보인 에비게일 스팬버거 전 연방 하원의원이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윈섬 얼-시어스 부지사를 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득표율은 34% 개표 기준 스팬버거 전 의원 54.5%, 얼-시어스 부지사 45.3%입니다.
현직 주지사가 공화당 소속이어서 민주당으로선 지사 자리를 탈환하게 됐습니다.
버지니아에서 여성이 주지사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46세인 스팬버거 전 하원의원은 보수 성향이 강한 버지니아 7선거구에서 3선을 지냈으며 그전에 중앙정보국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하원의원 시절 바이든 당시 대통령의 일부 정책에 반대하는 등 민주당 내 중도 성향으로 평가받습니다.
미국 정치권과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이 반영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선거에 주목해 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